트위터의 역설

https://mkimweb.wordpress.com/2016/10/07/an-irony-of-twitter/

트위터가 매각에 들어갔지만 유력한 협상후보자들이 다들 철회를 했다. 내가 보기에는 트위터만큼 정치 사회적 영향력이 막강한 소셜네트워크는 없다. 거의 모든 미디어들이 지난 밤 유명인사들이 어떠한 메시지를 트윗했는지를 게재하기에 여념이 없었다. 미국 대통령 후보라던가 거의 모든 사회분야의 주요 인사들을 포함해서 말이다. 그리고 그들이 트윗한 내용은 종종 사회의 핫 이슈가 되고는 했다. 하지만 트위터는 시장으로부터 여지없이 버림을 받았다. 이 역설이 무엇을 말해주는가?

그 이유는 바로 아무도 일반인들이 트윗한 내용에 주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. 주류언론과 우리 사회가 유명인사들의 트윗에 주목하면 할 수록 역설적이게도 일반대중들은 트위터로부터 멀어져 간 것이다. 사실상 소셜네트워크는 개개인이 자신의 메시지에 연속적인 반응을 목격할 때 인기를 얻게 된다. 그러나 트위터는 평범한 사람들이 ‘나는 힘없는 민초일 뿐이구나’라고 깨닫게 할 따름이었다고 본다. 즉, 한번도 개인 이용자들이 자아의 확장이라던가 자신에게도 영향력이 있음을 느끼게 하는 도구가 되지 못했다.

다른 소셜네트워크 사업자들에게 좋은 교훈이라고 생각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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